| 태권도를 통한 해외 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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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를 통한 해외 봉사>
초등학교 때부터 인연이 있었던 사범님의 추천으로 대학교 때 <세계 태권도 평화 봉사단>으로 활동하였습니다. 해마다 해외로 100 여 명이 파견되어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는 봉사단체입니다. 현지교민이나 지역의 현지 주민들과 태권도를 통해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것도 이 단체의 주요한 활동입니다.
파견 국가는 랜덤으로 정해지는데 저는 태평양에 있는 피지 섬에 파견되어 1개월 동안 현지의 태권도장에서 태권도 품세나 자세 등을 가르쳐주면서 지역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가기 전에 한국을 알리기 위한 전통놀이와 의상 등을 준비해 가서 현지 주민들의 관심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잘 모르는 나라에 한국을 알리러 간 것이었기 때문에 저의 사소한 행동이 국가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외국인들 앞에서는 항상 행동을 조심했습니다. 활동을 마치고 귀국할 때 현지 아이들이 직접 적어준 카드와 선물을 받아 들었을 때, 정말 좋은 일을 했구나, 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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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소모임을 만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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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소모임을 만들다>
대학생활 중, 학과 내에 여러 소모임이 있었는데, 봉사활동 소모임이 없었습니다. 선배들에게 물어보니 몇 년 전에 생겼다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회학을 연구하는 학생들이 사회봉사활동 소모임도 하나 없는 학과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저는 직접 소모임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먼저 저의 뜻을 학과 내 게시판과 홈페이지 게시판, 그리고 학과 밴드를 통해 게시하였고, 함께 해주실 선배들과 동기들을 모으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제가 듣는 강의실에서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앞에 나가서 짧게 홍보를 하고, 제가 수업이 없을 때에는 선배들의 강의실을 찾아다니며 홍보활동을 하였습니다.
저의 이런 적극성에 교수님께서도 지원 의지를 보여주셨고, 2주간의 홍보활동 동안 1학년~3학년까지 총 15명의 학우를 모아 사회봉사 소모임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소모임을 준비하면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모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운영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인근에 있는 복지시설들을 찾아다니며 사전 조사를 하였고, 소모임에서 참가할 수 있는 활동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준비하였습니다.
봉사 소모임을 결성하고 나서 노인복지관에서 가장 먼저 봉사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복지관 청소부터,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가정방문과 말벗 되어 드리기 등의 활동을 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도 저희의 적극적인 활동에 매우 흡족해하셨습니다. 첫해의 활동으로 끝나지 않도록 교수님을 통하여 이 노인복지관과 정기적인 후원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연을 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후배들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소모임이 생긴 지 이제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학과 내에서 가장 활동적인 모임으로 발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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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토요일은 자원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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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은 자원봉사>
비영리단체인 에서 대학교 1학년 때부터 2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후원회원들의 관리와 매월 발행되는 소식지 편집과 발송, 홍보 등 전반적인 사무 행정을 모두 지원하였습니다. 어떤 날은 온종일 회원들에게 보낼 소식지 봉투 작업을 하기도 했고, 어떤 날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 지하철역사로 홍보활동을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비영리 단체들은 운영비가 넉넉하지 않아 직원들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적은 월급을 받고 일을 하는 데다, 많은 직원을 채용할 수 없어서 자원봉사들의 도움이 절실하였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이더라도 그것이 단체의 운영을 돕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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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활동, 삶의 중요한 일부가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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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제 상상보다 기댈 만한 곳’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시작했던 사회봉사 활동을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어 오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저를 항상 긍정적으로 이끌어준 아이가 주말마다 부모님을 도와 사회복지 시설이나 봉사단체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저 또한 그런 활동에 참가하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받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일이, 어느 새 제 삶에도 중요한 일부가 되어준 것입니다.
그들의 불행과 저의 평탄한 삶을 비교하며 안정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온갖 낮고 힘든 곳에까지 구석구석 미치는 사랑의 손길과, 후원이나 봉사 등으로 서로를 돕기 위한 나눔의 미덕이 충만한 현장을 직접 돌아볼 수 있게 해준 봉사활동은, 저 또한 힘들어지면 그와 같은 유대감에 기댈 수 있으리라는 안심으로 저의 가슴을 포근하게 해주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인 만큼, 집단을 이루고 함께 힘을 합치려는 본능이 있으며, 그와 같은 결속의 힘은 세상의 어떤 불행도 걷어내는 위력이 있다고 믿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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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함께한 재능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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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한 재능기부>
경영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유학생활을 계속했다면 미국에서도 마케팅을 전공할 생각이었습니다. 전공을 공부하면서 해외마케팅으로 진로를 생각하며 준비했습니다. 고등학교를 1학년만 마치고 미국유학과 검정고시로 진학을 하다 보니, 친구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저는 지금까지도 고등학교 1학년 때 반 친구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그 모임을 통해 사회봉사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과 함께 방문했던 고아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게 되었는데, 미국에 있을 때에도 후원활동에 계속 참가했고, 귀국해서는 빠지지 않고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대학 생활 중에는 몇몇 뜻이 맞는 친구들과 방학을 이용하여 고아원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학원을 다닐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저는 재능기부를 통해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기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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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탄을 나르며 얻는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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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을 나르며 얻는 행복>
(사)따뜻한 사랑의연탄나눔운동이라는 단체를 통해 후원을 하기 시작한 것은 꽤 오래 되었습니다. 아파트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아직도 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가 이 단체를 알게 되면서부터 꾸준히 후원을 하였습니다. 연탄이 필요한 가정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후원을 해왔는데, 대학교에 진학한 후에는 돈으로 하는 후원에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그 단체를 통하여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였습니다.
12월말이면 항상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겨울나기를 도와드리기 위해 연탄 봉사활동에 참가하였습니다. 한 번 해본 뒤로는 해마다 12월이면 검은 연탄을 보며 무척 기뻐하실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하여, 미리 일정을 챙기고 주변에 친구들에게도 권하여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밖으로 나와 감사인사를 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추운 날씨에 흘리는 땀 정도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됩니다.
가파른 산동네여서 지게를 지고 나르거나,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서로의 손에 손으로 연탄을 옮기는 작업을 몇 시간씩 하다보면 허리도 아파오지만, 어르신들 댁에 차곡차곡 쌓인 연탄을 볼 때에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바로 저라는 것을 느끼게 되어, 해마다 거를 수 없는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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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글씨에 담긴 진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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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글씨에 담긴 진심>
오랫동안 다니던 교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한글교실을 연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목사님께서 저에게 한글 선생님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는 국문과도 아니고 누구를 가르쳐본 적도 없어서 사양했지만, 목사님께서는 잘 할 수 있을 거라며 거듭 권하셨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어린 시절에 학교를 다니지 못하여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쳐드린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여,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하였습니다.
부담감이 컸던 저의 마음은 첫 시간부터 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칠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는데, 토요일 오후에 시간을 내어 오신 분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저에게 집중하셨습니다. 70년 이상을 살아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다만 글자를 쓰지 못하는 것이 한이 되었던 분들이다 보니 열정이 대단하셨습니다.
받아쓰기 시험을 볼 때에는 저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2개월간의 수업을 마치고 수료식을 하던 날, 어르신들께서 삐뚤삐뚤한 글씨로 쓴 감사편지를 받았을 때에는 저도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했던 일 중에서 가장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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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웃음에서 얻은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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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웃음에서 얻은 감동>
빠듯한 학업일정 속에서도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전공을 살린 뜻깊은 일을 해보자고 의기투합을 하였습니다. 사회복지사였던 친척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동시설과 장애아동시설을 찾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을 동원하여 아이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실무에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배워두었던 풍선아트를 이용하여 행사장을 꾸몄고, 좋은 일인만큼 협찬해줄 기업을 찾는 데에도 열성을 다했습니다. 아이들의 간식을 책임져줄 제과점과 음료업체의 협찬을 받아내는 데 성공하였고, 아이들을 위한 공연은 친구들과 직접 준비하였습니다.
준비를 할 때에는 '될까?'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막상 행사일정을 잡고 직접 준비한 이벤트를 무사히 마쳤을 때에는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행복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운 웃음으로 행사를 즐겨준 아이들에게서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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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와 친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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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와 친구들>
사춘기를 지나면서부터 사람들의 관계와 사회적인 현상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관심은 대학 진학시 사회학과를 선택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사회학을 공부하면서 저는 집단과 조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HRD(Human Resource Management)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공부하였습니다.
대학시절에 가장 많이 했던 활동은 동생과 친구들과 함께 했던 독거노인돕기 자원봉사였습니다. 모임이름을 따로 짓지도 않고 정기모임을 갖기 위해 애쓰지 않았지만, 아버지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제가 동생과 함께 했던 독거노인 돕기 활동에 저의 친구들과 동생의 친구들이 함께 동참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활동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역할 분담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길러진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체 인원들을 통솔하고 관리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파악하여 각자에게 활동영역을 분담해주는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제 동생은 어르신들과 자원봉사자 사이에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문제를 해결해주고 힘든 사람들을 잘 보듬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모임은 ??형제와 친구들??이라는 비공식명칭으로 부르면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2012년 태풍 볼라벤의 피해 복구에 자원봉사로 나섰던 것입니다. 함께 독거노인돕기 활동에 참가하던 친구 중 한 명이 전남 나주가 고향이었는데, 배 농사를 지으시던 친구의 부모님이 태풍의 피해를 크게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이 모두 나주로 갔습니다. 친구 동네의 주택 피해복구부터 농작물 피해 복구까지 일주일 동안 나주에 머물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흙탕물로 더러워진 집 청소부터 망가진 가구와 가전제품 세척, 그리고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햇볕에 말리고 소독도 도왔습니다. 특해 배 농장에서 낙과를 모두 수거하여 학과 게시판에 홍보하여 판매했고, 학과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낙과 판매금액을 친구의 부모님께 전달해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너무나 큰 피해를 입어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저희들에게 아들이 열 명이나 늘었다고 든든해하시던 친구의 부모님과 마을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꼭 잡아주시던 손에서 느낀 온기는 지금도 기억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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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을 통해 배운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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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을 통해 배운 것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습니다. 학교생활 전체를 놓고 보면 학업보다는 대내외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습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구청치매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구청에서 근무하시는 사촌형의 권유로 시작한 봉사활동이었는데 방학 때에는 거의 전일제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구청치매지원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안내할 수 있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해서 직원들이 애를 먹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센터를 방문한 어르신들이 외부진료를 할 때에는 어르신들의 문진표 작성과 진료 안내를 도와 드렸고, 외부진료가 끝나고 나면 저는 서류 전산화작업을 도왔습니다.
저는 조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는데,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생겼습니다. 이 봉사활동을 통하여, 어르신들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되었고, 길을 가다가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만나면 망설이지 않고 먼저 도와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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