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부녀복식조 |
복사하기 |
<배드민턴 부녀복식조>
취미는 배드민턴입니다. 아마추어 선수 정도의 실력을 갖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배드민턴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주로 상대가 되어 치거나, 제가 부모님과 각각 짝이 되어 배드민턴을 하곤 했는데, 자라면서 제가 운동신경이 발달하고 어머니보다 체력이 좋아지면서 주로 아버지와 상대를 합니다. 웬만한 남자들과 상대를 해도 배드민턴으로는 겨루어 볼 만한 정도의 실력이 됩니다.
동네 근린공원에 체육관이 있는데, 배드민턴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동호회라고 부르긴 어렵지만 매일, 매주 배드민턴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에서도 저와 아버지는 배드민턴 부녀 복식조로 유명합니다.
|
|
| 인터넷으로 교류를 행하다 |
복사하기 |
학교에 가면 부모님과 뭘 같이 했다거나, 다투고 밥을 먹으며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낸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친구들이 무척 부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아이들은 저의 풍성한 방을 부러워했지만, 저는 집이 비좁고 작아도 좋으니 부모님과 같이 복닥복닥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 말을 하면 아이들은 전혀 이해하기 힘든 표정을 했으므로, 저의 심정에 대한 이야기도 점점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괴리감으로 거리를 두게 될 때도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일상 얘기에도 아무렇지 않게 맞장구 쳐주지 못하고, 가끔 어색한 표정을 짓던 제가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었습니다. 자연히 저는 교류가 조금 서툴러졌고,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하면서 저만의 방식으로 학교에서의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으로 침잠하던 저를 구해준 존재 또한 인터넷이었습니다. 게임 동호회에서 알게 된 또래 아이와 사는 곳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아주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사실이 너무 신기해 몇 차례 얘기를 나누다가 심지어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된 순간은 정말 떨리고 놀라웠습니다. 반이 달라 계속 만난 적은 없었지만, 그 아이와 매점에서 처음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그 아이의 곧 좋은 친구가 되었고, 제가 친구를 사귀기 힘들어하던 시간 동안 소중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온전한 친구를 사귈 자신이 없어 노력을 아예 관두려고 했던 저를 밀어준 사람도 그 친구였습니다. 그 일이 있었던 후로, 저는 인터넷을 조금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
| 인터넷의 바다를 떠도는 것을 좋아합니다 |
복사하기 |
인터넷 정보 검색과 인터넷의 바다를 떠도는 것입니다. 키워드 조합이나 문맥을 읽어내는 속도도 빠릅니다. 어릴 때부터 제가 알고 싶은 정보만 정확히 타고 들어가기 위해 습득된 결과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는 저의 인터넷 실력을 인정받아 부모님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았지만, 그전에는 하루 몇 시간의 시간제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전히 좋아하는 가수의 정보를 찾기 위해 제한시간 동안 꼬물꼬물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여 이리저리 페이지를 타고 들어가는 아이라니, 제가 생각해봐도 남다른 광경이지만 그때의 저는 매우 진지했습니다. 무엇보다 효율적인 시간의 활용이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 드넓은 바다 같지만, 그만큼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적재적소에 골라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단어 선택과 핵심만 파고 들어가는 솜씨가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원하던 분야에는 전혀 손가락이 닿지 않은 채 헛손질만 자꾸 하다가 푹 젖은 손을 빼내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것을 누가 알려주기보다 본능적인 시간의 활용으로 터득했고, 그렇게 다듬어진 솜씨를 인터넷 검색 대회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른 아이들의 부러움을 살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취미가 특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
|
|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영어까지 배우다 |
복사하기 |
인터넷 동호회에서 취미 비슷한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다 보니, 오프라인의 학창 생활에서는 다소 소홀해지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학교에서 자주 마주치는 친구들과 취미를 나누고 싶어 제가 좋아하는 가수의 CD를 빌려주기도 했지만, 하루아침에 취향을 맞추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몇몇은 저의 취미에 공감해주기도 해서, 그 얼마 되지 않는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가수를 같이 좋아해 주지는 못했지만, 자기도 한국에서 잘 모르는 락 밴드를 좋아한다며 저의 처지에 공감해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취미로 얻은 스킬 덕분에 영어 점수는 뛰어난 편이었고, 학교에서 홈페이지나 인터넷 관련 대회가 열리면 상위권을 휩쓸 정도로 솜씨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관련 진로를 탐색해 보지 않겠느냐는 선생님의 권유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제외하면 딱히 희망하는 분야가 없는 학생이었지만, 제가 익숙해진 작업으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타인보다 훨씬 유리하리라는 생각에 선생님이 이것저것 알려주신 정보를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대학을 IT 관련 전공으로 오게 된 것도 그런 선생님들의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취미 덕분에 월등히 발달한 영어나 컴퓨터 성적을 제외하고는 편차치가 큰 편이라 점수를 맞추느라 고생했지만, 그간 따온 인터넷 관련 대회 실적으로 무사히 소망하던 대학에 들어갔을 때의 기쁨은 정말 각별했습니다.
|
|
| 게임에 대한 선입겸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다 |
복사하기 |
저의 흥미가 게임에 집중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도 다들 게임을 좋아하거나 즐겨 하는 편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지지를 받아 게임을 사들이는 아이도 있었고, 저처럼 부모님이 엄하신 바람에 금지당한 아이도 있었지만, 게임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다들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때부터는 영상 동아리로 이름만 걸어놓고 몰래 돈을 모아 사들인 게임기를 tv에 연결해 플레이하는 위장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고문 선생님 또한 저희들의 취미를 이해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적극 지원해주신 고전 게임이나 오래된 가정용 게임기로 예전의 명작을 하나씩 답습해 나가면서 저는 게임의 역사와 깊이에 대해 다시 체감하게 되었고, 요즘의 게임과 비교하며 얼마나 대단한 발전을 거듭했는지 새삼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반발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직업에 열정을 가지듯, 게임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그만한 재능과 자부심을 가지고 이만큼 발전해 왔는데 왜 다들 게임을 나쁜 원흉으로 지목하고 원망하기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언젠가 알아줄 거라는 생각을 가지기에는 저의 집처럼 게임에 대한 막연히 나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가정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제가 그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할 일은 없을까 고민도 했습니다. 게임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기 위해 저 또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부터 자라났고, 그 시절의 마음을 저는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
|
| 게임에 대한 열정을 키워나가다 |
복사하기 |
대다수의 부모님이 그러시듯, 저희 부모님도 게임을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게임은 공부를 망치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라며, 제가 친구 집에서 재미나게 하고 온 게임을 사달라고 졸랐을 때도 엄하게 저를 타이르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매달릴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성처럼, 저 또한 부모님의 눈을 피해 몰래 게임하기 위한 온갖 첩보 작전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님이 게임기를 사주신 적이 없었던 제가 용돈을 모아 몰래 사들였던 휴대용 게임기는 가히 놀라운 물건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화면이 선명하고 풀 컬러에 예쁜 게임이 아니라, 문방구에서 파는 싸구려 소형 게임기였는데도 그랬습니다. 간단한 퍼즐 게임 몇 가지에 세이브 기능도 없었지만, 친구네 집이 아닌 제 방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기쁨이 엄청난 나머지 저는 하염없이 몰두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결국 부모님께 들켜 게임기를 압수당했고, 착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저에 대한 배신감이 상당하셨는지 기나긴 설교를 들려주시며 저를 호되게 혼내셨습니다.
그러나 일단 손에 들어왔다가 사라진 게임에 대한 유혹은 무척 달아서, 저는 굴하지 않고 부모님의 눈을 피해 어떻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 궁리했습니다. 컴퓨터가 있긴 했지만, 거실에 있었기 때문에 부모님의 눈을 피하기는 어려웠고, 제한시간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부모님은 건강하지 못한 게임보다 밖에 나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편이 낫다고 제게 권유하셨지만, 각자 학원에 가거나 집에서 게임하기 바쁜 친구들 중에 밖에서 노는 아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점점 치밀한 작전 하에 게임을 사들이게 되었고, 부모님의 단속도 그만큼 엄해졌지만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게임에 대한 열정을 점점 키워나갔습니다. 아마 부모님이 저를 평범하게 지지해 주시는 편이었다면 이만한 열정을 여태까지 유지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전화위복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
|
| 나의 가장친한친구, 게임 |
복사하기 |
유년기 시절, 저의 가장 친한 친구는 게임이었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게임 중독이나 마니아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저의 게임사랑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것입니다. 저처럼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하셨다고 하는 아버지는, 기술이 상당히 발전한 세상에서 제가 태어났다는 것을 감사하게 여기라고 하시면서 본인이 즐기시기 위해 사온 게임을 제게 아낌없이 보여주시며 같이 플레이를 도왔습니다. 본인이 어릴 때는 이만한 그래픽과 사운드가 없었다는 둥, 이런 캐릭터의 구현은 예전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는 둥 감격에 차 설명하실 때마다 왠지 잘은 모르겠지만, 신기하게 아버지를 구경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는 평범한 회사의 사무직을 다니시던 성실한 회사원이셨지만, 유독 게임 얘기를 할 때만은 눈이 빛나셨습니다. 본인 인생에 불만은 없지만, 게임 관련 회사에 가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라고 하면서, 제가 관련 일을 하게 된다면 전폭적으로 밀어주겠노라 선언까지 하셨습니다.
아버지처럼 모두 게임을 좋아하는 어른들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아버지가 게임하는 것을 예전부터 싫어하셨다는 친척 어르신이나 할아버지는, 무턱대고 게임이 공부를 방해하고 애들을 중독시키는 나쁜 것 아니냐면서 색안경을 끼곤 하셨습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는 제가 다 속상했지만, 이미 그런 말에 익숙해진 듯 씁쓸하게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더 슬펐습니다. 그리고 저는 게임이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며, 아버지처럼 열심히 꿈을 꾸고 게임을 좋아해 온 사람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꿈을 자기 전에 몰래 아버지한테 말하자, 무척이나 좋아해 주셨던 아버지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그렇게 웃다가도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아버지를 위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던 분이지만, 저는 그때 이미 아버지만큼 게임을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출발한 결심이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게임회사의 문을 두드리게 될 정도로 말입니다.
|
|
| 수와 관련된 게임을 즐겨합니다. |
복사하기 |
숫자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일상에서도 수와 관련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스도쿠나 마방진 같은 고전 류의 게임에서 다소 머리를 사용해야 하는 퀴즈나 퍼즐 같은 게임을 즐기다 보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부터는 취업 준비에 바빠 온전한 공부 모드로 돌리기 힘들었던 두뇌를 잠시나마 가동하는 실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게임은 휴대전화 앱 시장에서도 활발하게 개발되어 출퇴근 시간대에 가볍게 즐기기에도 좋아 더욱 선호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 대부분이 그렇듯 매일 사소하게나마 갈고 닦으며 간단한 연습을 한다면, 촉진 효과로 능력이 항상 활성화되어 있는 감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운동이나 여행 같은 멋들어진 취미가 아니더라도 직무와 관련된 영역을 활성화하는 이와 같은 습관은, 많은 노력이나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간편하게 저의 직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
| 여행, 그리고 사람 만나기 |
복사하기 |
[여행, 그리고 사람 만나기]
제 취미이자 특기는 여행입니다. 저는 아무리 어려운 순간이라도 꼭 7일 정도는 저에게 휴일을 주어서 여행을 다녀오게 합니다. 외국으로 여행을 많이 다녔고 영어권 나라와 중국을 자주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제가 깨닫는 바가 많았습니다. 각자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 스스로의 열정을 점검했고 제 스스로의 인생 목표를 다시 세우고는 합니다. 이렇게 외국에 자주 다녔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에 있던 간에 잘 적응하여 업무를 실행하는 능력 있는 사원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
| 사진과 여행, 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취미생활 |
복사하기 |
털털하고 활동적인 성격이라 여행을 즐겨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가는 여행도 좋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매번 함께 여행할 친구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혼자 여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을 통해 출발은 혼자 하더라도, 결국, 여행지에서 친구들을 사귀게 되는 것이 여행의 참 즐거움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카메라가 중요한 동반자가 되어 사진은 여행과 함께 떼놓을 수 없는 저의 취미생활이 되었습니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여행사진을 많이 올리고 사진과 함께 간단한 여행기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여행에 대해 개인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문의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해외여행을 통해 사귄 외국 친구들과도 페이스북을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적인 성격은 해외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데에도 플러스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