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구성항목 책임감 검색결과 - 예스폼 이력서·자기소개서

'책임감' 검색결과 총 1,504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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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의 맏이로서 생긴 책임감

"동생들을 잘 챙기는 맏언니"
저는 어릴 적부터 여러 명의 동생을 둔 맏이였습니다. 태어난 이후로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을 시기를 제대로 겪지 못하고, 바로 연년생 동생들을 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언제나 동생들을 돌보고 챙겨주었던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일단 유치원 때 신생아를 돌본 기억이 많고,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직 학교도 안 간 동생들의 이유식을 챙겨 주었습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들을 학교에서 집으로 데리고 오고, 다시 학교로 데려다주는 일도 했습니다. 고등학생 때는 어린 동생들의 공부도 봐주고, 과외 교사도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나에게 너무 큰 부담이 온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맏언니의 역할이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어려움보다 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더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특히 동생들은 저의 거울과도 같았습니다. 내가 어릴 때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겪고, 내가 느끼는 고민을 똑같이 느끼는 동생들을 보면서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일어나서 동생들의 공부를 봐주고, 내가 뒤떨어지는 언니가 되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학원을 다니면서도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을 하면서 보충하고, 동생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나 친절하게 봐주었습니다. 이렇게 동생들을 잘 챙기면서 부모님의 꾸준한 애정과 지지를 받기도 했고, 그렇게 인정을 받는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막내처럼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은 적은 별로 없지만, 인정을 받으면서 성장한 것이 저의 삶에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통 큰 아버지와 꼭 닮은 외동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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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아버지와 꼭 닮은 외동아들"
저는 담력이 강하시고 언제나 남자다운 모습을 보이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나이가 많이 드신 편인데도 언제나 젊은 시절과 같은 옷차림, 몸매를 유지하고 계실 정도로 건강하시고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분이십니다. 힘을 쓰는 일도 하시고 생산직에서 근무하셔서 건강하기도 하시고, 업무를 이어가기 위해서 지금도 항상 운동을 겸하고 계십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를 꼭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성격도, 하는 행동도, 마인드도, 외모도 비슷하다면서 꼭 쌍둥이 같다는 말을 들어서 아버지께서는 저만 보면 허허 웃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귀여워하시고 많이 아끼셨기에 저도 아버지를 잘 따르고 존경하였으며, 언제나 비슷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버지가 일하시는 분야와 비슷하게 기술 직종을 선택하게 되었고, 앞으로 아버지와 함께 멋있게 늙어가는 부자 관계가 되려고 합니다.
한편, 외동아들로 자라면서 남자답고 강건한 마인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가정적이신 어머니를 돌보아 드려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있었고, 하루빨리 직장을 갖고 가정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께 보답을 해드리려고 대학 시절부터 실무 연습에 몰입하여 빠르게 취업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처럼 저는 독립적인 마인드가 강한 자식으로 자랐으며, 그렇게 해서 내가 가정의 새로운 가장의 역할을 해야 부모님이 마음을 놓고 늙으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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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희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항상 강조하시던 분이셨습니다. 작업장의 안전 관리 대책을 관리하고 사람들의 건강에 해악이 없도록 신경을 기울이시는 업무를 맡고 계시던 아버지는, 본인이 혹여 방심하거나 일을 흐트러지게 하면, 곧장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언제나 무사고의 철두철미한 원칙을 유지하시며 자신의 업무에 열의를 다하곤 하셨던 것입니다. 물정 모르는 유년기 때는, 매일 너무 고지식하게 애쓰시는 듯한 아버지가 잘 이해되지 않았지만, 조금씩 나이를 먹고 나서부터는 아버지가 얼마나 중요한 업무를 맡고 계셨는지, 차츰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사고라고 하는 것이 당연하게 얻어지는 타이틀이 아니라, 오래도록 한 치의 방심도 하지 않고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은 사람에게만 보장되는 업적이라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된 후부터는, 아버지가 얼마나 당신의 원칙에 충실한 삶을 이어 오신 분이셨는지, 새삼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할 수는 없더라도, 그런 아버지의 원칙을 존중할 수는 있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아버지처럼 자신이 정한 삶의 규칙을 완수해 나갈 줄 아는 인재가 되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처럼 모든 업무 방면에서 일체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는 인재가 되리라는 자신감을 갖추기는 힘들었지만, 적어도 그에 한없이 가까워질 수 있게끔 노력하고 싶다는 의욕을 때때로 북돋울 때가 많았던 것입니다.

생명의 위대함, 동생의 탄생을 보며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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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저는 생명의 위대함에 무척이나 심취해 있던 아이였습니다. 아기라고 하는 존재는 어느 날 황새가 불쑥 물어다 주는 줄로만 여겼던 유년기에, 갑작스럽게 생긴 동생으로 인해 저는 손위 형제로서 책임감과 그 나름의 무게를 짊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열 달 동안 차근차근 배가 불러가는 어머니와, 그 어머니가 고생을 동반하며 출산하신 동생의 존재를 통해, 제게 한 사람의 탄생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숭고하고 위대한 것인지 직접 알려주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하셨습니다. 제가 바란다고 해서 어느 날 갑자기 동생이 뿅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를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수고,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제게 진지하게 숙지시켜 주고자 힘쓰셨던 것입니다.
비록 어머니가 동생을 출산하신 경위에 대해 완전하게 듣지는 못했지만, 절대 가볍고 단순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던 저는, 상상보다 훨씬 작고 조그만 동생의 존재를 지켜보고 관찰하면서, 저보다 키가 훨씬 큰 아버지나 어머니, 그리고 동생보다 손발이나 체구가 큰 저 또한 모두 갓 태어났을 무렵에는, 지금의 동생처럼 조그맣고 가냘 펐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무척이나 신기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어른은 전부 태어날 때부터 어른이고, 아이는 막연히 아이였겠거니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가, 모두 출발점은 같으며 다만 시간이 지나 쑥쑥 자랐을 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자, 동생은 언제 저만큼 자랄 수 있을지, 또 저는 언제 부모님처럼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호기심과 관심이 솟아올랐던 것입니다.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을 돌보며 생긴 책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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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는 나이 터울이 상당히 차이나는 동생으로 인해 언제나 의욕적으로 '내가 잘 보살펴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던 손위 형제였습니다. 뭐든지 조그맣고 약해 보이는 동생을 처음 마주했을 무렵, 조금이라도 세게 만지면 부서질까 안절부절 하며 감싸 안을 수밖에 없었던 기억은, 저로 하여금 동생이 아무리 성장하더라도 제가 최선을 다해 보호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들게 했던 것입니다. 어머니는 동생을 낳고 나서 집안에서도 할 수 있는 부업을 시작하셨기 때문에, 저와 함께 힘을 합쳐 동생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일찌감치 제게 당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동생이 태어난 후부터, 저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줄이고 매번 집으로 곧장 돌아갈 만큼, 언제나 즐겁고 흥분된 기분으로 귀갓길을 재촉하곤 했습니다. 요람에 누워 그저 오물오물 손짓할 수밖에 없었던 시기부터, 조금씩 뒤집고 기기 시작하며 간혹 이것저것 붙잡고 일어서는 등 다리 힘을 키워나가더니, 마침내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성장해 나간 동생의 발전 양상을 하나하나 지켜볼 수 있었던 저는, 사람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거쳐 하나의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해 나가는지, 직접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처럼 여리고 쑥쑥 자라나는 존재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일인지 몸소 실감하면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인생의 선배로서 동생을 도울 줄 아는 손위 형제의 미덕을 다했던 것입니다. 이는 제가 누군가를 돕고 책임질 줄 아는 그릇의 소유자로 성장하게 하는 발판이 되어주었습니다.

사랑과 배려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돈독히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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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배려를 중시하시는 부모님은 저희 5남매가 서로를 사랑으로 배려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흔히 5남매라고 하면 매우 놀라십니다. 우선 지금 시대에 5남매는 흔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저희 5남매를 기르셨을 부모님의 고생이 얼마나 컸을까를 생각하시면 또 고개를 흔드시고는 하십니다.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5남매를 가지게 된 것은 순전히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정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한 명 한 명 태어날 때마다 형과 누나가 서로의 역할 분담을 통해 동생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5명의 아이가 한 방에 있다는 상상을 한번 해 보십시오, 갑자기 머리가 아프면서 혀를 내두를 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엄연히 무리 속에 리더와 같은 서열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것을 저희 가족은 맏형이 가지게 되었고 동생들은 군말 없이 형을 따릅니다. 물론 첫째가 없으면 둘째, 셋째라는 서열이 무리의 환경을 질서정연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에는 부모님이 사랑으로 우리 가족을 감싸고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덕분에 형제가 많은 와중에도 큰 다툼 없이 친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큰 형이 맏이로서 저희를 잘 챙겨주었습니다. 큰 형을 유독 따랐던 저는 큰형을 따라하는 것을 좋아했고, 그러한 성장과정에서 의젓하고 책임감 있는 제 지금의 모습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제가 5남매의 막내라고 소개하면 맏이인줄 알았다며 놀라곤 합니다.

동생을 돌보며, 남다른 우애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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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맞벌이를 하시는 관계로 저는 제 동생과 함께 있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4살 터울의 제 동생을 돌보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책임감이 길러졌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을 대신하여 저는 동생을 챙겨야하는 일이 많았고, 그에 따른 책임 또한 제가 져야한다는 생각에 저는 맡은 일을 실수 없이 해결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였습니다. 부모님 대신 동생을 챙기는 일은 힘들기도 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동생과 저는 남다른 우애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항상 챙겨야만 했던 동생이 이제는 늠름한 청년이 되어 때때로 제 고민을 들어줄 때는 대견하면서도 뿌듯합니다.

장남으로서, 오빠로서 책임감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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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동생 3명을 동생으로 둔 장남입니다. 어릴 적부터 남동생은 없고 여동생만 3명인 것이 너무나 싫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동생이 귀엽고 예뻤는데 둘째, 셋째도 여동생이 되자 남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남자 형제끼리 목욕탕도 같이 가고, 같이 전쟁놀이도 하고 하는 것들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여동생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고가 터졌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여동생 둘이 울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다른 오빠가 너는 오빠가 있어도 오빠가 돌봐주지도 않는다고 놀렸다는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 화가 나서 그 녀석을 찾아가서 혼내주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내 동생은 내가 지켜야한다는 생각에 뭐든지 신경쓰게 되고, 나중에 제가 커서도 여동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생각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들도 형제들 간의 우애를 제일로 쳤습니다. 물론 장남인 저를 먼저 챙기기는 하셨으나 동생에 관한한 오빠가 먼저 챙길 수 있어야 한다고 늘상 얘기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집안에 큰일이 있으면 장남의 책임감을 늘상 강조하셨고, 어머니께서는 가족의 화목을 먼저 챙기시는 분이셨습니다.

자신을 명확하게 아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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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는 한결같이 제게 '자신을 명확하게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능력과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스스로를 과신하지 않고 분수에 맞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살아오면서 큰 욕심을 부리며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현재의 처지에 만족할 줄 알며, 과욕을 부리지도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대학에 진학할 때에도 큰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다른 선생님과 친구들은 좋지 못한 학과에 가더라도 이름만 유명한 대학에 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자신과 주변을 모두 속이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소신 있게 제가 원한 학과에 낮은 대학이라도 지원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 대신 저는 동생을 돌보면서 자랐습니다. 동생은 5살 터울로 일반적인 동생이라는 의미보다는 보호자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세심하게 챙겨야 했습니다. 항상 저와 학교를 가는 게 달라서 여러모로 신경이 많이 쓰였습니다. 준비물은 물론 제 공부를 하면서도 동생의 과제를 챙겨야했고, 제 동생의 학업에도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동생의 공부에 대한 과외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적성에 따른 진로 선생님이 되어야만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과정에서 책임감과 인내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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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해라.'는 저희 아버지가 항상 강조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사업을 하시면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그 어떤 노력보다도 사업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십니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 회사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사무실은 청소중이었는데 청소하는 아주머니 아저씨들께 아버지는 깍듯이 인사하셨습니다. 어린 마음에 저는 '아버지가 사장인데 왜 저렇게 일하는 사람들한테 예의바르게 하는지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런 저를 눈치채셨는지 아버지는 다시한번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인연이라며 직업에 귀천은 없으며 누구에게든 배울 것이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들은 저는 아버지가 더욱 멋지게 보였고, 저 또한 그러한 삶을 살리라 다짐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고등학교 때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이기에 저는 머릿속이 텅 비었고, 저희 어머니도 정신이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때 저는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생을 사셨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정신없는 저와 어머니를 대신해 회사분들이 모든 것을 챙겨주셨습니다. 아버지의 마지막은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회사 동료분들은 물론 여러 거래처 등에서 많은 분들이 어머니와 저를 위로해 주셨고, 이는 제게 든든한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아버지의 말을 떠올립니다. '인연을 중요시하는 삶'을 살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제가 대신해야 된다는 생각에 저는 일찍 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저는 책임감 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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