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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관 (2,02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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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마다 각기 추구하는 역량과 성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 복사하기
직업마다 각기 추구하는 역량과 성향은 다를 수밖에 없다. 법조계에 근무하셨던 아버지와, 그 철학을 물려받은 제가 가장 우선으로 추구하는 바는 엄격한 잣대와 형평성을 유지하는 일이지만, 이러한 성향이 모든 직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아직 미숙한 어린아이를 상대하는 업무에서 이와 같은 잣대를 들이댄다면,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에 지나친 틀에 갇혀버릴 우려가 높습니다. 미술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물감을 일일이 치우고 닦아내는 일보다 자신의 영감과 영혼을 더욱 중시해야 하지만, 사람의 입에 들어갈 음식을 다루는 사람이 이처럼 개인의 청결보다 본인의 자율성을 존중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어떤 업무 영역에서는 가장 선험되어야 하는 덕목으로 꼽히는 부분이, 다른 직업 분야에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능력으로 지목될 수도 있으며, 이는 직무를 선택하기에 앞서 자신의 성향과 역량이 어떤 영역과 조화되어야 훨씬 적성에 맞는지 충분히 숙고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버지를 닮아 엄격한 자기 관리를 수행해온 역량이 현재 맡은 업무에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여, 지금의 진로를 선택한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마다 직업을 추구하는 기조로 삼는 분야는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복사하기
사람마다 직업을 추구하는 기조로 삼는 분야는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사람이 직업을 구하면서 추구하는 다양한 요인 중, 봉급이나 안정성, 흥미, 비전 등의 배율과 분량은 모두가 일치할 수 없으며, 제가 직업 분야에 대한 흥미를 가장 가치 있는 덕목으로 치듯, 안정성과 봉급을 더욱 중시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한때 하고 싶은 일을 직업 삼아 치열하게 부딪힐 수 있다면 그만한 기쁨은 없다고 여겼지만, 좋아하는 일은 단지 취미로 두고, 자신의 취미를 계속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인 직업의 탄탄한 기반과 자본을 중시하여 구하고자 하는 사람 등의 차이가 있다면, 저의 기준 또한 무조건 강요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그 배율과 무게를 어떤 부분에 두든, ‘남들이 그렇게 하니까’, ‘부모님이 시켜서’, '이렇게 해야 되는 느낌이라‘ 등의 두루뭉술한 방향이 아닌, 본인 의지로 선택할 줄 아는 인생을 살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막연히 책임을 떠맡길 수 있을 정도로 모호한 회피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비전은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복사하기
비전은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한때 저는 ‘앞날에 더욱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유럽이나 미국 쪽에 종사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조언을 들었지만, 흔들림 없이 저의 길을 추구해온 결과, 사람들이 앞다투어 나서는 바람에 과포화 시장이 되어버린 영역을 비켜나, 멋지게 맹점을 간파한 틈새시장의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선진국의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따라 사람들이 이미 차고 넘치기 시작한 시장 대신, 저는 이제 신흥 세력으로 사람들의 수요와 발전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동남아 계열 직무에서, 누구보다 신속하고 탄탄하게 준비를 거듭해온 과거를 바탕 삼아 본격적인 질주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약 제가 어린 시절부터 선망했던 꿈을 버리고, 어설픈 장래성이나 지망을 쫓아 남들과 똑같은 길을 달렸다면, 두 마리 토끼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인생을 한없이 아쉬워하는 입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타인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의 유지는, 제가 장래 비전과 개인적 만족감 모두를 손에 넣을 수 있었던 원천이었습니다.
내 손으로 나의 근본이 될 터전을 일구자 복사하기
내 손으로 나의 근본이 될 터전을 일구자. 어린 시절, 제가 건축과 시공 관련 업무에 관심을 두었던 계기는 부모님이 수없이 찾아다니시던 집의 면면을 보며, 언젠가 제가 자리 잡을 건물은 제 손으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사를 반복하던 어린 시절의 영향을 받아, 특정 지역에 고향 같은 안정감을 품는다거나 집착하지 않게 된 저였지만, 언젠가 마지막을 함께 할 공간만큼은 제 손으로 온전히 만들어 머무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꿈과 직업은 일치할 필요가 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언젠가 그 순간을 위해 활용할 노하우를 쌓으려 현재 업계에 들어온 선택을 후회하지 않으며, 지금도 시공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 말년을 보낼 지역과 이상적인 건축물의 형태, 기반, 자재 등을 꼼꼼하게 선별하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인생에 지치고 힘든 순간이 온다 해도,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한 발짝이라고 생각하면 힘이 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사무실을 도우며, 비서에 대한 업무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복사하기
어린 시절, 제가 부모님의 사무실을 도우면서 열중했던 업무는 간단한 접객이나 안내 등의 단순 직무였음에도, 저는 무척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음료수를 골라 드리는 일 하나에도 그분의 취향과 현재 환경을 고려하며, 개인의 기호를 기억하는 것과 동시에 음료 온도나 농도를 조절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가할 수 있는 요소는 무척 많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손님들의 목을 축이는 일뿐만 아니라, 일을 의뢰하기에 앞서 저의 노력이 얼마나 그분들의 긴장을 풀어드릴 수 있는지, 진심으로 고민하는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에 그처럼 열정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세상은 일견 똑같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뻔한 업무라 해도, 그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창조적인 실적을 세우고자 노력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수행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자신의 업무와 삶을 지루하게 하는 것은 단순 노동이나 안정된 패턴의 반복에 따른 직무의 특성이 아니라, 본인의 직업을 상대하는 자신의 관점과 열정의 차이에 따른 결과물인 것입니다.
나의 쓰임새와 특성에 맞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에 종사하자 복사하기
나의 쓰임새와 특성에 맞는,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일에 종사하자. 세상에는 직업을 고르기 위한 다양한 판단 기준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가지는가? 봉급이 높은가? 다른 사람들에게 내보이기 좋은 경력을 쌓아주는가? 안정성이 있는가? 등의 수많은 가치 판단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사람들의 시선’과 관련된 수많은 기준입니다. 남들 보기에 좋은가? 부끄럽지 않은가? 남부럽지 않은 벌이가 벌리는가? 등, 우리는 가끔 자신의 욕구가 이끄는 길보다 남 보기에 아름답고 좋은 길을 골라 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세상 사람들이 각기 서로 일치되지 않는 특성과 자질을 타고난 것은, 각자 쓰임새에 맞는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라고 믿으며, 저 또한 저의 타고난 능력이 더욱 적합하게 들어맞는 직업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톱니바퀴처럼 저를 대체할 사람이 무수히 자리한 균일화된 업무가 아닌, 제가 들어갔을 때 비로소 저의 능력과 최적화되어 더욱 강한 시너지 효과를 발할 수 있는 업무를 추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는 마케팅을 하겠습니다. 복사하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 일부입니다. 이렇다 할 분명한 이름을 가지지 못했던 부모님의 상품이, 분명한 이름을 붙여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노력했던 사촌오빠를 만나 비로소 ‘꽃’이 되었던 이래, 저는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는 마케팅 전략에 깊게 매료되어, 제가 이름 붙여 아름답게 피워낼 수 있는 수많은 꽃을 찾아 나서고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에는 이미 무수한 꽃이 피어 있고, 자욱한 향기를 피우거나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며 단연 주목받는 꽃이 있지만, 소박하지만 나름의 가치로 분투하고 있는 갖가지의 꽃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과거 저희 부모님이 그랬듯 제대로 햇빛이나 물을 받지 못해 시름시름 죽어가는 꽃 또한 분명하게 있습니다. 저는 그 아름다움과 이름을 제대로 빛낼 수 있게 해주는 꽃집의 주인으로, 세상에 넘쳐나는 수많은 꽃 사이로 제가 피워낼 꽃의 자리 하나 온전히 마련하게 해줄 수 있는 역량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집은 단지 몸을 누이고 쉬어가는 공간이 아니다 복사하기
집은 단지 몸을 누이고 쉬어가는 공간이 아니다. ‘의식주’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는 각기 본연의 기능 이상으로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옷은 단지 몸을 가리고 열이 달아나지 않게 하는 목적 외에도, 그 사람의 특징이나 취향, 위치 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며, 음식이 그저 포만감과 영양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된다면. 인류 역사에 발달한 수많은 레시피의 존재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집은 사람을 춥고 험난한 바깥에서 분리하여 안정하기 위한 기능 이상으로, ‘어디’에서 ‘어떤 인테리어’와 ‘어떤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진 공간이냐 같은 수많은 요소로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고, 그 사람을 드러내 보이기도 합니다. 집과 집을 맞대고 살아가는 이웃 또한 내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고, 내가 어떤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똑같은 구성요건의 집이라도 다른 사람과 전혀 판이한 기능과 외관을 가질 수 있으며, ‘어떤 집’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이뤄온 인생을 간접적으로 지켜볼 수도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나를 보살피고 자라게 해준 기억을 토대 삼아, 나만의 풍부한 작품 세계를 확립해 나가자 복사하기
나를 보살피고 자라게 해준 기억을 토대 삼아, 나만의 풍부한 작품 세계를 확립해 나가자. 때때로 사람들은 다수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 생활에 천착 되어, 화려한 맛이 비교적 별로 없는 소도시나 시골 생활에서의 경험을 경쟁력 없는 소재로 여기며, 홀대할 때가 있습니다. 남들 앞에 내보이기 부끄러운 기억이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그러나 도시에서의 경험이 대부분인 다수의 사람보다, 남다른 경험으로 자신을 갈고닦을 수 있었던 제 무기를 홀대하는 일은, 자승자박의 행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스스로 실제로 경험하고 자란 세계를 멀리한다는 점에서, 자기 존재에 마땅히 가져야 할 자부심 또한 깎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대도시 생활을 거쳐 해외 유학을 다녀온 후에도, 여전히 제 고향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장소라는 의견을 굽히지 않으며, 그곳에서 성장하고 자란 저의 기반을 단단한 반석 삼아, 누구보다 독창적이고 나름의 철학과 맛이 담긴 디자인을 해내고자 하는 의지를 늘 불태우고 있습니다.
인생은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기 위한 긴 여정이다 복사하기
인생은 자신의 쓰임새를 찾아가기 위한 긴 여정이다. 우리가 보통 ‘안정적인 직업, 제대로 된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는 상당히 제한적이며, 인간의 숫자나 개성은 천문학적인 숫자임에도, 각자의 특성을 무시하고 ‘사회에서 인정받는 역할’로 자신을 스스로 맞춰 나가도록 암묵적으로 권유할 때가 많습니다.

현장을 누비며 실전 업무를 담당해야 할 사람이 사무실에 틀어박혀 컴퓨터에 골몰하고, 직접적인 육체 활동보다는 두뇌 활용에 더욱 적격일 사람이 현장에 나와 일하는 등의 세세한 경우부터, 집단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것보다 1인 기업 체제가 훨씬 어울릴 타입이 회사에 어쩔 수 없이 몸담게 되는 현상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자신의 적성보다 ‘사회가 권유하는 직종이 무엇인지’에 따라 자신의 삶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자신의 기능과 이음매가 맞지 않는 길을 택했을 때는 어쩔 수 없는 위화감이 발생하며, 이와 같은 괴로움을 인생의 어쩔 수 없는 쓴맛이라고 여기며 체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것이 거북이를 메마른 땅에 갖다놓고, 잘 크기를 바라는 마음만큼이나 어긋난 일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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